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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故鄕)…, 잊지 못할 마음의 안식처 고향(故鄕)…, 잊지 못할 마음의 안식처 40년 가까운 공직으로부터 은퇴하여 전원(田園)으로 돌아누운 지강산도 바뀐다는 10년의 세월을 넘겼다.베이비붐 1세대로써 늘 마음속에 품었던 전원(田園)의 꿈을 이뤘다고 할까.처음엔 시골에 집과 토지를 장만하고 농촌생활에 적응하고자사회생활에 첫 도전할 때의 심정이었지만 이제야 마음에 작은 여유를 갖는다.큰 성공을 이룬 것도, 떵떵거리고 살 정도의 부(富)를 축적한 것도 아니지만,시골생활에 적응을 했고, 또 지금의 삶에 나름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한없이 길고 긴 10년이란 세월…,작으나마 정착(定着)이란 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음이 스스로 자랑스럽다.때론 힘이 들었지만 또 때론 시골생활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던 나날들이새삼 아련한 추억으로 떠.. 더보기
기적(奇蹟) 기적(奇蹟) / 청송 권규학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 하지 말자시간을 잡는다는 것세월을 잡는다는 것바람을 잡는다는 것그보다 더 어리석은 건 없을 테니… 그저 그냥 그대로 두자맘대로 흐르는 것뜻대로 구르는 것멋대로 행하는 것그보다 더 무모한 것도 없을 테니…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것맨발로 바다를 건너는 것결코 그런 게 아니랍니다땅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그것이 바로 기적이라는….(260824) "> 더보기
청도의 자연 & 문화탐방. 유등연지 산책로에서 만난 문학의 향기 청도의 자연 & 문화탐방유등연지 산책로에서 만난 문학의 향기 이른 여름의 무더위를 실감케 했던 견우직녀달 7월이 떠난 자리,타오름달 8월이 온 세상을 태워버릴 듯 이글거리는 땡볕을 몰아왔다.역대 최단기간이란 올해의 장마는 그 이름이 무색하리만치한 두 차례 강우(强雨)를 뿌리고서 마른장마로 끝날 듯하더니8월 중순에서야 2~3일 제대로 된 단비로 마른 대지를 적셨다. 무지막지한 땡볕에 흐트러진 생활패턴으로 무기력하게 한 달을 보내야 했지만아무리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비롯된 환경재해라고는 하지만,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어찌 그런 이유로 좌절하리.두 팔을 걷어붙이고 한여름의 감성을 맛보고자 집을 나섰다.여름이면 어김없이 진록의 생기를 보여주는 연꽃들의 향연…,청도 8경 중 제5경인 유등연지의 활짝 핀 연꽃과.. 더보기
꿈이란 꿈(夢)이란 / 청송 권규학 꿈이 있는 한나이는 없다지만과연 그럴까꿈이란꾸는 것과 이루는 것의 조합그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하늘처럼 바다처럼 높고 깊진 않을지라도우리 사는 이 땅 위에서행복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할… 아무리 나이와 상관없는 게 꿈이라지만언제까지 꿀 수 있을까꿔야 할 때 꿔야 목표이자 희망이지꾸지 말아야 할 때 꾸면 그건 망상이라는… 어린 시절엔 꿈을 꾸지만청년 시절엔 꿈을 키우고중년엔 키운 꿈을 이루어장년엔 그 꿈을 지켜야 할… 이룰 수 없는 꿈은 꿈이 아니다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세월크든 작든이룬 꿈에 만족해야 할 나이더 꾼다 한들 무슨 꿈을 꿀까자칫, 망상(妄想)에 빠질지도 모를.(260818) ">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⑪. 효양산 비룡골의 천년고찰(千年古刹) 불령사(佛靈寺)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⑪.효양산 비룡골의 천년고찰(千年古刹) 불령사(佛靈寺)-경북 청도군 매전면 용산3길 99-8(용산리 산367)-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인 불령사(佛靈寺)는호랑산으로도 불리는 효양산 비룡골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불심이 계곡에 충만하다’는 의미를 품은 천년고찰(千年古刹)이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고승 원효(元曉 : 617∼686)가 창건하였다고 하나정확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아 진위(眞僞)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선덕여왕(재위 : 632∼647) 때 조성된 불영사 전탑(塼塔)으로 볼 때그즈음에 창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사찰(寺刹)이나 문화재가 역사의 시련을 피하기가 어렵듯이불령사(佛靈寺) 역시 창건 이후 여러 번의 중창/중건과 정비과.. 더보기
비 내리는 날이면 비 내리는 날이면 / 청송 권규학 비 내리는 날이면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싶다 빗물을 타고너와 나, 우리의 삶이 흐르면차마 함께하지 못한 마음 안너라는 이름의 그리움 하나사락 사라락두 줄기 눈물 되어 귓불을 탄다 비 내리는 날이면나, 소리 없이 눈물을 줍고 싶다 눈물로 화한 빗줄기마다올올히 녹아있는 삶을 챙기고차마 말로 다하지 못할 마음 밖당신이란 이름의 보고픔 하나새록새록마른눈 적시며 눈물샘을 연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나, 그리운 너를 만나고 싶다 그리움 보고픔빗물을 타고 흐르는 우리 이야기들주섬주섬 차곡차곡마음의 창고에 채워 넣고네가 있는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다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260816) 빗물/채은옥">빗물/채은옥 더보기
좋은 생각 좋은 생각 / 청송 권규학 누군가 의견을 말했을 때모른 채 지나치지 말아요말없이 그냥 스쳐 지나면우연(偶然)의 적이 되나니 그래, 좋은 생각이야Very good, Good idea!약간의 공감만 표현해도필연(必然)의 친구가 될 터 몇 년 간 우편함을 찾는 월간 잡지'좋은 생각'…, 너를 통해인연(因緣)의 소중함이 또렷하고누군가의 미소가 떠오르나니 입추(立秋) 지나니 폭염(暴炎)이 주춤말복(末伏) 지나면 강소풍(强素風)* 불까우연(偶然)은 필연(必然)을 동반하나니그 바람에 임 향기 묻어올까나.(260812) * 강소풍(强素風) : 가을이 막 시작되는 무렵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센바람(=강쇠바람/강철풍. 强鐵風) 내 마음 갈 곳을 잃어-트럼펫 연주곡">내 마음 갈 곳을 잃어-트럼펫 연주곡 더보기
사랑이 잠시 외출을 했을 때 사랑이 잠시 외출을 했을 때 / 청송 권규학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며 산다.사람은 물론이려니와 동물이나 좋아하는 특정 대상을 사랑할 수도 있다.사랑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자기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이 뒤따른다.하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사랑이란 건 일방적인 희생과는 다르다.사람 간의 사랑에 희생이 없다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끊임없는 자기희생이 동반되는 가운데 피어나는 것…,마치 낙엽을 자양분으로 삼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식물과도 같은 그런. 1.사람은 누구나평생 단 한 번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네 어떤 이는첫눈에 상대를 알아보고 평생을 함께하지만다른 어떤 이는전혀 모른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며또 다른 어떤 이는알면서도 평생을 그리워만 하면서 살아간다네 사람.. 더보기
‘청도천’의 여름을 걷다-박월교에서 서상사거리까지- ‘청도천’의 여름을 걷다-박월교에서 서상사거리까지- 삼복(三伏) 더위가 한창인 8월 초순, 중복(中伏)이 지나고말복(末伏)을 며칠 앞둔 시기인지라 폭염이 절정이다.군(郡)에서는 연일 한낮 영농활동과 외부작업을 자제하라는안전안내방송이 이어지고 그에 따라 대낮엔 이동하는 인원이 뜸하다. 절정의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저물녘의 오후 5시쯤,한동안 돌아보지 못한 청도천을 걷고자 집을 나섰다.아무리 해거름이지만 삼복(三伏)의 한가운데를 걷는다는 건 쉽지 않았다.머리에서 발끝까지 온통 땀방울이 맺혔고 등줄기는 금세 후줄근히 젖는다.늘 차량으로 이동해서 청도천의 제대로 된 모습을 체험하지 못했기에큰맘 먹고 집에 차를 세워둔 채 도보를 선택했으나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후회했다.하지만, 청도천의 시작과 끝을 체험하지 못했기.. 더보기
사랑과 이별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協奏曲)4 사랑과 이별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協奏曲)4 / 청송 권규학 그대, 나의 허물을 들추어내어내 곁에서 멀어지려 한다면나, 그 허물을 요람으로 지어 입고아무런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내 마음이 사악하다 하시오면나는 곧, 뱀의 혓바닥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며나의 몸이 더럽다 하시오면지저분한 쓰레기더미를 뒹구오리다 그대, 마음에서 나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면지금까지의 모든 관계 모른 체 하고그대 몸 가까이에서 멀어질 것이오며그대 마음 머무는 곳에 함께 하지 아니하리다 그대, 나를 모른다 하시오면두 번 다시내 입에 그대 이름 담지 않을 것이오며내 눈에 그대 모습 새기지 않으오리다 혹여, 부족한 나로 인해그대 몸에 생채기 날까그대 마음에 언짢음 생길까미리미리 조심하여 챙기오리다 그대 나를 좋아한다 아니 해도그대 나..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⑩. 칠곡리의 작은 사찰(寺刹) 전법륜사(轉法輪寺)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⑩.칠곡리의 작은 사찰(寺刹) 전법륜사(轉法輪寺)-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칠곡길 201~2- 이서면은 17개 법정리와 31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으며,총면적 55㎢에 2,598개 세대 4,445명(남 2,226 여 2,248)의 주민이 살고 있다.그중 하나인 칠곡리는 지역 내 상원산 계곡의 맑은 물을 담수한 칠곡지(七谷池) 아래총면적 3.30㎢에 111가구 252명[남자 137명, 여자 115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동쪽은 화양읍 송금리·다로리·삼신리, 서쪽은 이서면 팔조리·양원리, 남쪽은 화양읍 유등리,북쪽은 이서면 대곡리와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중복(中伏) 지나고 말복(末伏)이 코앞으로 다가선 8월 초순…!찌는 듯한 폭염을 피해 이서면 칠곡리 ..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⑨. 화악산 죽림사(華岳山 竹林寺)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⑨. 화악산 죽림사(華岳山 竹林寺)-경북 청도군 화양읍 홍도길 205-5- 청도에는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천년고찰은 물론이려니와규모는 작아도 청도지역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잘 관리된 주변환경과 사찰이 풍기는 엄숙한 분위기로기도도량으로서의 품위를 갖춘 다양한 사찰과 암자들이 즐비하다.오늘은 작은 규모이지만 사람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지는아담하고 풍광 좋은 사찰(寺刹), 죽림사(竹林寺)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인 죽림사(竹林寺)는신라 진평왕 32년(610년)에 법정대사가 화남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선덕왕의 명을 받아 불교 포교의 화친사로 일본에 건너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자왕은 노고에 대한 답례로 절 옆의 땅 약 900여 ..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⑧. 비슬산 도연사ㆍ도연선원(道然寺ㆍ道然禪院)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⑧.비슬산 도연사ㆍ도연선원(道然寺ㆍ道然禪院)- 경상북도 청도군 낙산길 393-27 - 도연사(道然寺)는 경북 청도군 각북면 덕촌리 비슬산에 자리하며,작지만 예쁜 연못과 대나무숲 산책로를 갖춘 아름답고 소박한 기도도량으로써대한불교조계종에 등록되어 있는 사찰(寺刹)이다. 각북면사무소로부터 3km…, 가창댐을 지나 헐티재 고개 초입으로부터 4.5km, 덕산초등학교 인근의 좁은 길을 따라 200~300M 더 들어가면입구의 아담한 전원주택 뒤쪽으로 그리 크지 않은 연못을 품고 있는예쁘고 고즈넉한 사찰(寺刹), 도연사(道然寺)를 만날 수 있다. 입구의 저수지엔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조화를 이루어 마음을 평화롭게 이끌고,저수지 물 위에 뜬 연꽃과 개망초꽃 둑길을 지나 사찰경내에 들어서면기다리.. 더보기
여름 소식 여름 소식 / 청송 권규학 봄엔 만물이 소생하고가을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겨울엔 한파에 함박눈이 내리듯이여름은 여름대로나름의 임무를 다하고자어김없이 불볕더위를 몰아온다 덥다, 이젠 여름이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한다지여름다운 여름 덕분에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고개울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모든 계절이 다 그렇듯이우리의 삶이 삶다울 수 있듯이. SG워너비 - 한 여름밤의 꿈">SG워너비 - 한 여름밤의 꿈 더보기
폭염(暴炎) 폭염(暴炎) / 청송 권규학 폭염(暴炎)*이란 무엇인가며칠간 지속되는 매우 더운 날씨그것으로 인해 인적ㆍ물적 피해가 발생되는… 매우 더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지초복ㆍ중복ㆍ말복…, 그것이면 되지뭐가 또 그리 설명이 부족해서소서(小暑)ㆍ대서(大暑)*로 나눴을까 소한(小寒)ㆍ대한(大寒)*을 구분 짓듯이형이 있으니 동생이 있고동생이 있어 형이 있는 것처럼… 오늘이 바로 대서(大暑)라네비가 와도, 오지 않아도덥고 또 후텁지근한 이상 기후더워도 정말 너무 덥다는.(260723) * 폭염(暴炎) : 'Heatwave' 또는 '열파(熱波)'라고 하는 매우 더운 날씨즉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이 수일에서 수십 일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함. * 소서(小暑)ㆍ대서(大暑)- 소서(小暑) : 24 절기의 11번째로 '작은 더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