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는 가을인 가요 이제는 가을인 가요 / 청송 권규학 가마솥 찜통더위무척이나 따갑고 매운 햇볕처서(處暑) 지나고 9월입니다조석(朝夕)으론 홑이불을 찾는… 태풍도 더위도 견뎌낸 벼꽃을 피워 이삭을 달았고마을 앞, 해맑은 도랑물 소리하늘의 구름, 정겹기만 합니다 뒤뜰의 밤송이가 알밤을 뱉어내고산 녘의 숲들이 옷을 갈아입는계절은 어느새 여름 끝자락이제는 가을…, 가을입니다.(260906) "> 더보기 가을이라 가을바람 가을이라 가을바람 / 청송 권규학 8월의 끝자락대지를 태우던 뙤약볕가을비 한 자락에 꼬리를 내렸다 입추(立秋) 지나고삼복(三伏) 지나고처서(處暑) 지나자 더위도 가물가물조석(朝夕)으로 가을바람이 분다 강물이 정처 없이 흘러가듯이계절이 예고 없이 오고 가듯이막을 수도 잡을 수도 없는 세월바람의 이름으로 그렇게 흘러라 강물이 품고 떠난 슬픔도계절이 안고 떠난 아픔도세월에 묻혀 떠난 고통도가을바람의 품에서 곤히 잠자라 끈덕진 계절 여름을 보내며가을의 손을 잡고 오는 바람너울너울, 뜬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자하늘과 땅 사이 바람이 되어.(260902) ">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⑬. 남산계곡 기도도량 도교사원 '백불원'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⑬.남산계곡 기도도량 도교사원 백불원 ⑫부에서 천년고찰(千年古刹) 신둔사(薪芚寺)에 대해 알아보았다.⑬부에서는 기도도량 도교사원 '백불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백불원은 다른 여타의 사찰(寺刹)과는 달리 도를 닦는 기도도량 도교사원이다.경내 곳곳에 기암괴석과 나무, 다양한 종류의 조형물과 조경수들,불상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볼거리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사찰 앞으로 화양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여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느낌이다. 천년고찰 신둔사(薪芚寺)에서 도교사원 백불원으로 가는 내리막…!짙은 녹음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길(임도)이 고즈넉하다.구불구불한 비탈길을 한참 내려서니 오른 쪽으로 백불원의 입구가 있다.아직은 여름 끝자락인지라 극심한 폭염을 피하려는 사람들,길..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⑫. 남산계곡 천년고찰(千年古刹) 신둔사(薪芚寺)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⑫.남산계곡 천년고찰(千年古刹) 신둔사(薪芚寺) 앞서 청도의 진산(鎭山) 화악산(華岳山) 자락 남산계곡에 대해 알아보았다. 남산 계곡은 사계절마다 특별한 풍광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내려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으로계곡 초입에 캠핑형 카페 '헬로선샤인'과 닭과 오리 전문음식점인 '미근식당'이,계곡 좌우측으로 힐링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좌측으로 도교사원 '백불원’이,그 위쪽으로 최근에 설치된 캠핑시설인 ‘바움 글램핑장’을 지나 도로의 끝 부분에'남산기도원'과 천년고찰(千年古刹) 신둔사(薪芚寺)가 위치하고 있으며,중간 산 중턱에서 내려다보이는 화양읍내의 풍광은 가히 장관이다. 신둔사(.. 더보기 청도의 자연(自然) 탐방(探訪). 청도의 진산(鎭山) 남산계곡에 가다. 청도의 자연(自然) 탐방(探訪)청도의 진산(鎭山) 남산계곡에 가다.-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화양남산길-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3청(三淸)의 고장 청도(淸道)!청정고을 청도를 상징하는 명소(名所)는 수없이 많지만그중에서도 청정 자연환경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소는 단연 남산 계곡이다. 봄에는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찾는 이들을 반기고,여름철에는 맑은 물과 울창한 나무숲을 자랑하고,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가을 산의 정취를 뽐내고,겨울에는 겨울 산의 운치와 얼음으로 덮인 계곡을 만날 수 있다.특히 봄에는 봉수대를 끼고 진달래꽃이 만발하고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복숭아밭엔 만개한 도화(桃花)가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독한 폭염과 극심한 가뭄을 잠재우는 단비가 내린 8월 하순…,아직은 이르지만 어물쩍 찾아온.. 더보기 안부(4) 안부(4) / 청송 권규학 풀잎은이슬을 만나야 영롱하게 빛나고바람은풀잎을 만나야 노래를 부르듯이험한 세상 거친 풍파 속에서누군가를 만나 사랑할 수 있다는 건참으로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안부를 물어 준다는 것그것 하나만으로도하루의 일상은 환해집니다 오늘은 나도그 누군가가 되어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잘 지내시죠?그대 머무는 세상에 좋은 인연으로 함께할 수 있음이참으로 큰 행복입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풀잎과 이슬, 바람과 풀잎처럼연리지 비익조 비목어*가 되어아기자기 알콩달콩 살아가기를.(260829) * 연리지 비익조 비목어 : '둘이 하나로 살아가는 관계'를 나타내는 동의어(同意語)- 연리지(連理枝) : '두 나무의 가지(枝)가 서로 이어져(連理)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두 사람이 하.. 더보기 고향(故鄕)…, 잊지 못할 마음의 안식처 고향(故鄕)…, 잊지 못할 마음의 안식처 40년 가까운 공직으로부터 은퇴하여 전원(田園)으로 돌아누운 지강산도 바뀐다는 10년의 세월을 넘겼다.베이비붐 1세대로써 늘 마음속에 품었던 전원(田園)의 꿈을 이뤘다고 할까.처음엔 시골에 집과 토지를 장만하고 농촌생활에 적응하고자사회생활에 첫 도전할 때의 심정이었지만 이제야 마음에 작은 여유를 갖는다.큰 성공을 이룬 것도, 떵떵거리고 살 정도의 부(富)를 축적한 것도 아니지만,시골생활에 적응을 했고, 또 지금의 삶에 나름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한없이 길고 긴 10년이란 세월…,작으나마 정착(定着)이란 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음이 스스로 자랑스럽다.때론 힘이 들었지만 또 때론 시골생활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던 나날들이새삼 아련한 추억으로 떠.. 더보기 기적(奇蹟) 기적(奇蹟) / 청송 권규학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 하지 말자시간을 잡는다는 것세월을 잡는다는 것바람을 잡는다는 것그보다 더 어리석은 건 없을 테니… 그저 그냥 그대로 두자맘대로 흐르는 것뜻대로 구르는 것멋대로 행하는 것그보다 더 무모한 것도 없을 테니…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것맨발로 바다를 건너는 것결코 그런 게 아니랍니다땅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그것이 바로 기적이라는….(260824) "> 더보기 청도의 자연 & 문화탐방. 유등연지 산책로에서 만난 문학의 향기 청도의 자연 & 문화탐방유등연지 산책로에서 만난 문학의 향기 이른 여름의 무더위를 실감케 했던 견우직녀달 7월이 떠난 자리,타오름달 8월이 온 세상을 태워버릴 듯 이글거리는 땡볕을 몰아왔다.역대 최단기간이란 올해의 장마는 그 이름이 무색하리만치한 두 차례 강우(强雨)를 뿌리고서 마른장마로 끝날 듯하더니8월 중순에서야 2~3일 제대로 된 단비로 마른 대지를 적셨다. 무지막지한 땡볕에 흐트러진 생활패턴으로 무기력하게 한 달을 보내야 했지만아무리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비롯된 환경재해라고는 하지만,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어찌 그런 이유로 좌절하리.두 팔을 걷어붙이고 한여름의 감성을 맛보고자 집을 나섰다.여름이면 어김없이 진록의 생기를 보여주는 연꽃들의 향연…,청도 8경 중 제5경인 유등연지의 활짝 핀 연꽃과.. 더보기 꿈이란 꿈(夢)이란 / 청송 권규학 꿈이 있는 한나이는 없다지만과연 그럴까꿈이란꾸는 것과 이루는 것의 조합그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하늘처럼 바다처럼 높고 깊진 않을지라도우리 사는 이 땅 위에서행복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할… 아무리 나이와 상관없는 게 꿈이라지만언제까지 꿀 수 있을까꿔야 할 때 꿔야 목표이자 희망이지꾸지 말아야 할 때 꾸면 그건 망상이라는… 어린 시절엔 꿈을 꾸지만청년 시절엔 꿈을 키우고중년엔 키운 꿈을 이루어장년엔 그 꿈을 지켜야 할… 이룰 수 없는 꿈은 꿈이 아니다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세월크든 작든이룬 꿈에 만족해야 할 나이더 꾼다 한들 무슨 꿈을 꿀까자칫, 망상(妄想)에 빠질지도 모를.(260818) "> 더보기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⑪. 효양산 비룡골의 천년고찰(千年古刹) 불령사(佛靈寺) 청도의 사찰(寺刹) 탐방 ⑪.효양산 비룡골의 천년고찰(千年古刹) 불령사(佛靈寺)-경북 청도군 매전면 용산3길 99-8(용산리 산367)-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인 불령사(佛靈寺)는호랑산으로도 불리는 효양산 비룡골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불심이 계곡에 충만하다’는 의미를 품은 천년고찰(千年古刹)이다.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고승 원효(元曉 : 617∼686)가 창건하였다고 하나정확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아 진위(眞僞)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선덕여왕(재위 : 632∼647) 때 조성된 불령사 전탑(塼塔)으로 볼 때그즈음에 창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사찰(寺刹)이나 문화재가 역사의 시련을 피하기가 어렵듯이불령사(佛靈寺) 역시 창건 이후 여러 번의 중창/중건과 정비과.. 더보기 비 내리는 날이면 비 내리는 날이면 / 청송 권규학 비 내리는 날이면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싶다 빗물을 타고너와 나, 우리의 삶이 흐르면차마 함께하지 못한 마음 안너라는 이름의 그리움 하나사락 사라락두 줄기 눈물 되어 귓불을 탄다 비 내리는 날이면나, 소리 없이 눈물을 줍고 싶다 눈물로 화한 빗줄기마다올올히 녹아있는 삶을 챙기고차마 말로 다하지 못할 마음 밖당신이란 이름의 보고픔 하나새록새록마른눈 적시며 눈물샘을 연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나, 그리운 너를 만나고 싶다 그리움 보고픔빗물을 타고 흐르는 우리 이야기들주섬주섬 차곡차곡마음의 창고에 채워 넣고네가 있는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다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260816) 빗물/채은옥">빗물/채은옥 더보기 좋은 생각 좋은 생각 / 청송 권규학 누군가 의견을 말했을 때모른 채 지나치지 말아요말없이 그냥 스쳐 지나면우연(偶然)의 적이 되나니 그래, 좋은 생각이야Very good, Good idea!약간의 공감만 표현해도필연(必然)의 친구가 될 터 몇 년 간 우편함을 찾는 월간 잡지'좋은 생각'…, 너를 통해인연(因緣)의 소중함이 또렷하고누군가의 미소가 떠오르나니 입추(立秋) 지나니 폭염(暴炎)이 주춤말복(末伏) 지나면 강소풍(强素風)* 불까우연(偶然)은 필연(必然)을 동반하나니그 바람에 임 향기 묻어올까나.(260812) * 강소풍(强素風) : 가을이 막 시작되는 무렵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센바람(=강쇠바람/강철풍. 强鐵風) 내 마음 갈 곳을 잃어-트럼펫 연주곡">내 마음 갈 곳을 잃어-트럼펫 연주곡 더보기 사랑이 잠시 외출을 했을 때 사랑이 잠시 외출을 했을 때 / 청송 권규학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며 산다.사람은 물론이려니와 동물이나 좋아하는 특정 대상을 사랑할 수도 있다.사랑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자기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이 뒤따른다.하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사랑이란 건 일방적인 희생과는 다르다.사람 간의 사랑에 희생이 없다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끊임없는 자기희생이 동반되는 가운데 피어나는 것…,마치 낙엽을 자양분으로 삼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식물과도 같은 그런. 1.사람은 누구나평생 단 한 번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네 어떤 이는첫눈에 상대를 알아보고 평생을 함께하지만다른 어떤 이는전혀 모른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며또 다른 어떤 이는알면서도 평생을 그리워만 하면서 살아간다네 사람.. 더보기 ‘청도천’의 여름을 걷다-박월교에서 서상사거리까지- ‘청도천’의 여름을 걷다-박월교에서 서상사거리까지- 삼복(三伏) 더위가 한창인 8월 초순, 중복(中伏)이 지나고말복(末伏)을 며칠 앞둔 시기인지라 폭염이 절정이다.군(郡)에서는 연일 한낮 영농활동과 외부작업을 자제하라는안전안내방송이 이어지고 그에 따라 대낮엔 이동하는 인원이 뜸하다. 절정의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저물녘의 오후 5시쯤,한동안 돌아보지 못한 청도천을 걷고자 집을 나섰다.아무리 해거름이지만 삼복(三伏)의 한가운데를 걷는다는 건 쉽지 않았다.머리에서 발끝까지 온통 땀방울이 맺혔고 등줄기는 금세 후줄근히 젖는다.늘 차량으로 이동해서 청도천의 제대로 된 모습을 체험하지 못했기에큰맘 먹고 집에 차를 세워둔 채 도보를 선택했으나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후회했다.하지만, 청도천의 시작과 끝을 체험하지 못했기.. 더보기 이전 1 2 3 4 ··· 3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