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 무정(歲月 無情) 세월 무정(歲月 無情) / 청송 권규학 또 하나의 세월이 저물어 갑니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쳐다보며 다음 해는 또 어떠할지 마음속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정녕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0년 코로나 19를 시작으로 불거진 이야기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이어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역대급 사건사고의 현장들 이제 떠나는 한 해의 끝자락 수없이 많은 세월에 속고 또 속아보니 무엇이 진실이고 또 무엇이 가짜인지 제대로 된 분별력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젠 두 번 다시 속지 않기로 합니다 더는 기다릴 시간이 없기에 더는 지체해선 안 되겠기에 세월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않고 늙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지난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사랑은 결코 내 늙음을 찾..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