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인 / 청송 권규학
온 들판에 널렸습니다
온 세상에 깔렸습니다
하지만, 무엇인지 몰라 그냥 지나칩니다
신문 잡지에 실려 있습니다
책과 책장 가득 담겨 있습니다
어떤 것인지를 몰라 챙겨 담질 못합니다
산과 들과 강과 바다
신문 잡지 책장 서점
자연과 책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두 눈에서 보이지 않은 것들
두 귀에 들리지 않는 것들
먼저 보고 먼저 듣는 사람의 것입니다
나보다는 너를
너보다는 우리를 챙기고 다독이는 것
그건 바로 사랑이란 이름의 당신입니다.(240722)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운 사랑 (0) | 2024.08.01 |
---|---|
한민족(韓民族)의 뿌리를 찾아서 (0) | 2024.07.24 |
사랑, 이 지독한 그리움에 (0) | 2024.07.19 |
초보농군의 단소리 쓴소리 (0) | 2024.07.15 |
여름 초입 (0) | 202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