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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한민족(韓民族)의 뿌리를 찾아서

 

 

한민족(韓民族)의 뿌리를 찾아서 / 청송 권규학

 

 

환국(桓因) 환인(桓仁)의 7대 3301년

배달국(倍達國) 환웅(桓雄)의 18대 1565년

고조선(古朝鮮) 단군(檀君)의 47대 2096년

단군(檀君) 마한국(馬韓國) 마한(馬韓)의 35대

단군(檀君) 번한국(番韓國) 번한(番韓)의 74대

단군(檀君) 북부여/졸본부여(北扶餘/卒本扶餘)의 7대

단군(檀君) 동부여/가섭원부여(扶餘/迦葉原扶餘)의 3대

고구려(高句麗) 태왕(太王)의 28대 705년

백제(百濟) 어라하의 32대 678년

신라(新羅) 마립간(麻立干)의 56대 992년

가야(伽倻) 각간(角干)의 10대 520년

대진국/발해(大震國/渤海) 황제(皇帝)의 5대 259년

고려(高麗) 황상(皇上)의 34대 474년

조선(朝鮮) 전하(殿下)/주상(主上)의 27대 518년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개천(開天)*을 이은

한민족(韓民族)의 찬란한 일만 년의 역사를 본다

 

한민족(韓民族)의 창세기를 지나 마지막 군주국인 조선(朝鮮)까지

환인(桓仁)도 환웅(桓雄)도 단군(檀君)도 태왕도 어라하도

마립간도 각간(角干)도 황상(皇上)도 전하(殿下)/주상(主上)도

시대상황과 주변국의 변화에 따라 저마다의 문화를 꽃피워 왔다.

 

조선(朝鮮)을 이은 대한제국,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북한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넘어 '동방의 해가 뜨는 나라'로 세워진 대한민국(大韓民國)'! 

숱한 아픔과 고통, 갈등 속에서도 자유민주 국가의 건설과 함께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이뤄 일류국가로 도약하였다.

승마니도 보서니도 정휘도 구하도 두화니도 대우도 영사미도

대증이 무혀니 명바기 그네 재이니에 이르기까지…,

반세기의 역사를 이끈 리더들이 명암과 희비를 아우르며 명멸해 갔다.

 

이제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의 제대로 된 이름을 떨칠 때이다.

한류가 세계를 이끌고 음식과 문화콘텐츠가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이때,

아직까지도 바닥을 기고 있는 정치판…,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할 뿐이다.

동서남북 노론소론으로 지지고 볶았던 지난 대(代)의 당파싸움을 이으려는 걸까.

보수-진보, 중도-개혁, 동(東)-서(西) 지역 간 극과 극으로 대립하는 양상들…

오로지 '내 편(나)이어야 한다'는 식의 외골수적인 생각과 편향된 사고방식들,

아전인수(我田引水)와 내로남불에 빠져 정책은 없이 당리당략에만 치우친 정치꾼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을 요즘의 정치판이 참으로 답답할 지경이다.

 

국민의 대표가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경워니 희롱이 상혀니 동후니의 쫌스런 혈투(?)…,

민주의 제왕적 대표로 자리를 굳힌 재멍이와 꼬붕들의 눈꼴사나운 몰아가기식 선동…,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나 시골동네 이장선거보다도 졸렬스러운 모습들이 한심스럽다.

어디 그뿐이랴. 우리 정치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

일국의 리더들이라고 할 수가 없을 정도의 유치찬란함이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누구의 이름으로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을.

서겨리와 동후니의 국민도, 재멍이와 척내의 민주도,

그들을 추종하는 태그끼도, 개딸기도 모두가 내 나라 내 국민인 것을.

 

어찌 되었든, 조직의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진실하고 솔직해야 한다.

개인의 이익과 당리당략보다는 국익(國益)과 국가의 미래를 우선해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정치판-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만 챙길 뿐이다.

온갖 감언이설과 거짓말이 난무하고, 내로남불과 마타도어식 비방이 설쳐대는 정치판에서

어찌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바라고 나라의 미래를 기대할 수가 있을까.

세계정세를 좌지우지할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몇개월 앞으로 다가선 시점에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태풍이 불지, 폭풍이 밀려올지 모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세력이 충돌하는 가자전쟁과 더불어

핵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돌출위협 등,

태풍전야, 예측불가의 국제정세 속에서 바람 앞에 등불처럼 흔들리는 대한민국…,

지금 우리의 현실은 내 편 네 편을 따져 갈등과 정쟁(政爭)을 부추길 때가 아니다.

이젠 이러한 구태를 벗어던지고 순박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좋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의 자각을 촉구한다.

제발이지, 오로지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바라보는…, 그런 연후에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광명개천(光明開天)'을 이룰 수 있기를.(240724)

 

*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개천(開天)

 

- 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

단군(檀君)의 건국이념으로서 우리나라 정치, 교육, 문화의 최고 이념이다.

- 재세이화(在世理化) : '네가 있는 곳(세상)을 교화시켜 변화시켜라'는 뜻

- 개천(開天) : '한민족의 창세기'로 '하늘을 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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