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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시작과 끝

 

 

시작과 끝 / 청송 권규학

 

 

끝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요

시작은 곧 끝을 향한 출발점입니다

가을이 끝나는 게 초겨울이요

겨울의 시작이 늦가을이듯이

같은 듯 다른 자리

시작과 끝은 늘 맞닿아 있습니다

 

시작은 두근두근 설렘이 있지만

끝은 보람과 따뜻함이 있어 좋은

시작과 끝은 늘 다른 듯 같은 느낌 

겨울이라고 불러도 좋을 늦가을도

가을이라고 불러도 좋을 초겨울도

그렇고 그런 느낌으로 다가서는

 

삶에 시작과 끝이 어디 있을까만

처음과 끝을 보려 하지 말고
무작정 한 발 내디디고 보면

그곳이 곧 시작이요 끝일 터

끝을 보고자 하면 절망스럽지만
처음을 보자면 갈 길이 멀기만 한


마음을 정했으면 곧바로 가야 합니다

시작이 있기에 결과도 존재하는 것

이런저런 이유와 곁가지를 두지 말고

정해진 목적지와 목표를 향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여야만 합니다

인생에서 꼭 필요한 건 도전과 끈기이기에.(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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