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자작글

생각 차이



      
      생각 차이 / 청송 권규학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고용(雇用)
      1년 기한의 기간제 근로자들
      저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누군가는
      '벌써 다섯 달이 지났네
      이제 일곱 달 밖에 남지 않았어'
      
      다른 누군가는
      '이제 다섯 달 밖에 지나지 않았어
      아직 일곱 달이나 남았네'
      
      같은 기간을 두고서도
      생각하는 건 극과 극
      누구의 생각이 맞는 걸까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지는 알 수가 없다
      너 중심이 아닌 나 중심일 뿐.(231211)
      
      

 

 

생각 차이 / 청송 권규학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고용(雇用)
1년 기한의 기간제 근로자들
저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누군가는
'벌써 다섯 달이 지났네
이제 일곱 달 밖에 남지 않았어'

다른 누군가는
'이제 다섯 달 밖에 지나지 않았어
아직 일곱 달이나 남았네'

같은 기간을 두고서도
생각하는 건 극과 극
누구의 생각이 맞는 걸까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지는 알 수가 없다
너 중심이 아닌 나 중심일 뿐.(231211)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묘년(癸卯年)의 끝자락에서  (0) 2023.12.16
아름다운 풍경-인생사계(人生四季)-  (0) 2023.12.14
역할(役割)  (0) 2023.12.11
겨울 아침  (0) 2023.12.09
조금은 야하고 날 선 투정  (0)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