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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차이 / 청송 권규학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고용(雇用)
1년 기한의 기간제 근로자들
저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누군가는
'벌써 다섯 달이 지났네
이제 일곱 달 밖에 남지 않았어'
다른 누군가는
'이제 다섯 달 밖에 지나지 않았어
아직 일곱 달이나 남았네'
같은 기간을 두고서도
생각하는 건 극과 극
누구의 생각이 맞는 걸까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지는 알 수가 없다
너 중심이 아닌 나 중심일 뿐.(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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