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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 청송 권규학

 

 

야간근무…, 눈꺼풀이 천근이다

도리도리 절레절레

도리질에 온몸을 흔들어대도

감당치 못하는 얇은 눈꺼풀의 무게

어쩌면 지옥(地獄)이라 할

 

얼마나 좋을까

졸릴 때마다 맘껏 쉴 수 있다면

마음대로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고

맘 놓고 눈감을 수만 있다면

행복이라 하리, 그런 삶이라면

 

누군가로부터 간섭을 받고

어떤 대상으로부터 통제를 받고

일에 붙들려 자유로움을 뺏기는 삶

누구나 같은 생활이련만

이런 삶이 싫어진다, 오늘 같은 날은 더욱

 

졸릴 때 자고 쉬고플 때 쉬고

먹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삶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소망

어쩌면, 유토피아 파라다이스라 하리.(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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