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고장 이모저모

청도 5경, '유호연지'의 시비(詩碑)

청도 5경, ‘유호연지’ 시비(詩碑)

 

유등연지는 무오사화로 인해 안동에서 이거(移居)하여 이곳에 자리를 잡은 고성 이씨(固城 李氏) 문중의

청도 입향조인 모헌공 이육(李育) 선생이 형제분들과 힘을 모아 연못을 만들었으며,

'유씨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곳에 저수지를 형성'했다고 한다.

유등연지는 연꽃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군자정에서 시계방향으로 저수지를 산책하면서

유명 시인들의 시비(詩碑)를 만날 수 있다.

 

 

예태경의 ‘군자정강학’을 시작으로 민병도의 ‘유등연못’, 이규보의 ‘연못’, 이암의 ‘춘우’,

이영도의 ‘연꽃’, 이원의 ‘연꽃을 보고’, 이제염오의 ‘연꽃을 닮은 사람’ 등이다.

 

 

눈으로 보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시비(詩碑)에 새겨진 시(詩)와 시조(時調)를 통해

연꽃의 의미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연꽃구경과 함께 시비(詩碑) 속 작품과 동행하는 산책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