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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이모저모

청도7경, '낙대폭포(落臺瀑布)' 가는 길

청도7경, '낙대폭포(落臺瀑布)' 가는 

 

 

'22년의 겨울, 몰아치는 찬바람을 피해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에 있는 '낙대폭포(落臺瀑布)'를 찾았다.

청도의 진산(鎭山)인 남산(南山)의 중턱에 있는 높이 30m의 폭포로 청도8경 중 당당히 제7경에 이름을

올린 이 폭포는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약수 폭포(藥水瀑布)' 또는 '낙대 약폭(臺藥瀑)이라고도 불린다.

한창 겨울인 그때에는 폭포의 빙벽을 오르는 사람이 있었고, 한참이나 그 모습에 매료되어 촬영 허가를 얻어

'빙벽을 타는 멋진 모습 한 컷'을 남길 수 있었다.

 

<겨울, 낙대폭포>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지금, 봄은 황량했던 자연을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혔다.

고수산복길을 지나 오름길 입구에는 '대동지'를 중심으로  왼쪽엔 ‘가가호호주간보호센터’를 지나 ‘용화사’로,

오른쪽 길은 ‘송전지’와 ‘대응사’, 그리고 ‘한옥학교’와 ‘낙대폭포’로 오르는 길이다.

청도8경중 제7경에 빛나는 ‘낙대폭포’는 당연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낙대폭포를 오르는 길 입구에 자리 잡은

‘대동지’와 ‘송전지’, '한옥학교'를 비롯한 '대응사'와 '화산정' 등이 위치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대동지’는 약 6~7천평 규모의 저수지로 붕어와 같은 토종 어류가 서식하며, 물의 빛깔이 초록색(옥색)인 것이

특징이며, 낚시 금지구역이다.

‘송전지’는 약 5천평 규모의 소류지로 토종 어류인 붕어가 서식하며, ‘대동지’와는 달리 황록색의 빛깔을 띤

이 저수지는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어 눈을 시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낚시꾼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주변으로 ‘요양병원’ 건물과 ‘용화사’, ‘청화사’, ‘대응사’ 등 다양한 사찰과 ‘한옥학교’가 자리 잡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멋진 곳이기도 하다.

 

'대동지'와 '송전지'를 지나면 '라온 카페'가 있고, 다음으로 '대응사'와 '화산정'이 자릴 잡는다.

이어서 '한옥학교'를 지나 1.5Km쯤 될까...?

'안내소' 입구에 차를 세우고 구불구불 협곡의 계곡을 따라 6~7분여 올라가면 폭포에 이른다.

낙대 폭포에 이르기까지에는 데크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엔 운동 시설과 벤치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청도 군민들이 건강을 위하여 자주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과 함께 여름철에는 폭포를 맞는 사람들도 가끔 볼 수 있으며,

낙대 폭포의 효험에 대한 안내문이 입구에 세워져 있다.

 

지금은 극심한 봄가뭄으로 30M에 이르는 폭포줄기를 볼 수 없지만 장마철이나 물길이 거센 시기엔

그  장엄한 물줄기에 충분히 매료되고도 남을 것이다.

청도군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변 풍광과 함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

새 봄을 맞아  '낙대폭포(落臺瀑布)'를 통해 멋진 삶을 가꾸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