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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3월

 

3월 / 청송 권규학

 

 

물오름을 따라 초록이 옵니다

나무의 속살에 흘러내리는 햇빛

나무…, 나무가 빚는 춤

그 무한의 출렁임을 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물오름달 3월

너도 나도 손에 손을 잡고

꿈과 희망을 마중하는

봄 봄 봄…, 우리의 봄날입니다.(240316)

 

* 입춘대길(立春大吉)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라'는 뜻

* 건양다경(建陽多慶) :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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