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청도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찾아서
아름다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청도(淸道)!
청도군은 서울특별시의 1.2배의 넓은 면적(693.8Km²)으로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의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인
영남알프스의 발원지로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교통의 요충지로써
2개 읍 7개 면, 212리(127법정리), 1,006반, 412개 자연부락으로
세대수 22,762호, 인구는 42,432명(2020. 9월 기준)으로 이루어진 고을이다.
13개의 관공서와 16개의 공공법인, 2개의 국가유공자 단체, 1개의 정보통신기관,
6개의 금융기관, 1개의 종합병원, 18개의 각종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36개의 학교(유 14, 초 11, 중 6, 고 5)와 205개의 업체(1,947명),
2개소의 농공단지(청도, 풍각), 92개소의 문화재(국가지정 31, 도지정 61)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행사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2월), 청도소싸움축제(4월),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8월),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10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고장이기도 하다.
신라 삼국통일의 정신이념인 화랑정신과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로써 군(郡) 전역이 오곡백과가 잘 되는 양질토로써
도내 과수재배 최적지로 유명하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향교, 서원, 유적지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청도박물관, 청도소싸움경기장, 청도루지,
청도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레일바이크,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읍성,
석빙고, 운문사, 자계서원, 삼족대, 운문산 자연휴양림, 청도 자연휴양림,
삼계리 계곡, 낙대폭포, 유등연지, 운문댐 하류보, 와인터널, 프로방스 불빛축제장,
용암온천은 물론, 오산조일 남산을 비롯한 청도 8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청도고을 전체를 감싸고 있어 힐링을 위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오늘은 청도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청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청도군 보건소는 1952년 3월, 의료이용조합으로 발족하여
지방민의 재정 염출과 ICA원조재료로서 최초 청사를 건립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777-6번지)하여 현재 30개소의 지소를 운영하며
청도군민의 건강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노인인구는 매년 증가 추세로 고령화가 진행된 수준으로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노인부부세대,
노인단독세대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의 비중이 높아
치매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치매를 극복하는 길은 노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기에
주민 모두가 치매서포터즈로 안전한 웉타리가 되도록
치매안심센터가 받침대 역할을 담당하고자
치매 조기검진과 다양한 치매 예방사업을 통하여
체계적인 치매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치매 걱정 없는…,
치매가 찾아와도 정든 청도 땅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덕절산 생태탐방원 데크로드 파랑새다리 인근을 달리다 보면
치매안심센터 안내간판이 보인다.
청도군 화양읍 산성강변길 472번지에 위치한
청도군치매안심센터 주변엔 청도천 준설공사와 청도천변길 매립 공사가
한창-허가를 받아서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이고,
산성강변로를 따라 이제 막 활기를 찾는 치매안심센터와
민들레성모의집 주간보호센터 주변으로 새롭게 들어서는
드림센터 건물 공사로 분주하다.
치매안심센터 경내로 들어서면
오른쪽엔 코로나 감염검사 부스가, 왼쪽엔 아담한 정원이 있다.
부센터장(김종하 계장)에 의하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배추와 무, 겨울 초와 상추 등의 씨를 뿌려
싹이 터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억을 회상하는 공간으로
텃밭과 휴식공간인 정자 1개소를 조성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조치(체온 측정, 마스크 검사)들이
강구되어 있고 1:1 맞춤형 상담을 포함한 다양한 놀이 등
통합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 진행되지 않는다는 게 아쉽다.
치매환자 가족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작은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어디 하나 부족함 없도록 잘 갖춰진 시설에 덧붙여
치매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함은 다른 어떤 기관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들이다.
인접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다.
치매예방을 위한 일상 속 생활습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청도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및 치매 고위험 노인의 조기 발견,
치매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바,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시작으로
치매환자 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 돌봄 부담 분석, 가족 교실,
자조 모임, 가족 카페, 힐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반 치매환자 보호 서비스와 함께 치매 조기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 고위험군 인지훈련프로그램이나 치매예방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배회 가능 어르신에게 인식표 서비스와 치매 치료관리비지원 서비스,
보호 물품 제공/대여 서비스 등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
실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실과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보면
코로나 19로 중지된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연민이 생긴다.
다행하게도 2021. 10월 ~11월, 2개월 동안 2개읍 7개면 전 지역 중
250여 개 경로당 900여 명에 대해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산서지역은 평탄한 지형이었지만 산동지역,
특히 운문면 마일리(수암)와 삼계리는
자동차가 들어가기도 힘든 험준한 산악지형이었다.
산꼭대기까지 어르신을 일일이 찾아가서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고
군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이에 2021년에 다 실시하지 못한 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에는 일찌감치 예산을 편성, 선별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쪼록 검진 및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치매예방은 물론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치매가 발병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설상 찾아온다고 해도
내가 살던 정든 땅에서 행복하게 살며 함께 극복하는 삶이기를 바라며
그 중심에 열성을 다하는 치매안심센터의 모든 직원들이 함께하길 응원한다.
(귀농귀촌종합센터 '우리마을이야기', '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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