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자작글

그래, 오월이다

 

 

그래, 오월이다 / 청송 권규학

 

 

청자빛 도화지에

하얀 구름 한 점

티 없이 맑은 하늘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지고

내(川)와 강(江)에

촐랑촐랑, 물소리 청아하다

 

그래, 오월이다

연분홍 꽃대궐을 머금고

잎새들의 푸름을 가득 품은 계절

 

봄과 여름 사이

푸름을 한 가슴 안아

너와 나, 우리가 자라는 달

 

어린이도 청년도 중년도

모두 함께 하나가 되는

오월…, 우리들의 세상이다.(240510)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0) 2024.05.12
인생, 너에게 묻노니  (0) 2024.05.11
봄과 여름 사이-비와 당신-  (0) 2024.05.09
친구의 부고(訃告)를 접하고  (0) 2024.05.07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0)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