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오월이다 / 청송 권규학
청자빛 도화지에
하얀 구름 한 점
티 없이 맑은 하늘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지고
내(川)와 강(江)에
촐랑촐랑, 물소리 청아하다
그래, 오월이다
연분홍 꽃대궐을 머금고
잎새들의 푸름을 가득 품은 계절
봄과 여름 사이
푸름을 한 가슴 안아
너와 나, 우리가 자라는 달
어린이도 청년도 중년도
모두 함께 하나가 되는
오월…, 우리들의 세상이다.(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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