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夜勤) / 청송 권규학
자정(子正) 지나고
새벽으로 가는 시간
눈꺼플이 천근(千斤)이다
무거운 추(錘)를 매달아 놓은 듯
힘들다, 눈꺼플을 단속한다는 게
젊을 때도 하지 않던 야근(夜勤)
힘들어도
고달파도
스스로 택한 일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갈 밖에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제일이라지만
반복되는 야근(夜勤)에
견디지 못하고 반항하는 몸뚱이
어찌 머니(Money)만을 바랄까
싫증을 느낀 반증일까
보무당당 시작했지만
오늘일까
내일일까
업무 종료일이 기다려지는.(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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