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고장 이모저모

청도군…, 도약을 위해선 현실을 돌아 봐야 할 때

 

 

                                   정책제안

청도군, 도약을 위해선 현실을 돌아 봐야 할 때

 

 

흔히들 청도군(淸道郡) 사람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한다.

물과 공기가 맑고 산이 좋아 3(三淸)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하지만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시선과 안목을 고정시키면 실제로 그 내면에 깊숙이 숨어있는

각종 악폐습을 모른 척 나치기가 십상이다.

외부적으로 비치는 3청의 고장이란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쌓이는 악폐습을 찾아내어

사전에 예방하고 그때그때 홍보와 계도를 통해 군민들의 의식과 가치를 바로 잡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민원실 입구>

 

군청 각 부서는 물론이려니와 관공서를 포함한 관련단체에서 적절한 대책과 조치를 련하고

군민들에게 홍보와 계도교육을 실시한 연후 필요한 통제와 단속을 병해야 할 것이다.

맛있는 음식도 신선도를 잃으면 기존의 맛을 상실하게 되고결국엔 악취를 풍기게 된다.

상처가 곪으면 그 부위를 도려내야만 비로소 새로운 살이 돋는다.

곪은 부위를 그대로 둔 채 정상적인 삶이 유지되길 기대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잠시잠깐 순간의 평안을 바랄 수는 있을지라도 미래의 오랜 안락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상처를 도려낼 때의 순간적인 고통을 감내하고서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가 있다.

 

<청사 입구>

 

오래전에 봤던 '투캅스'란 영화가 기억난다.

세속의 각종 통념이 물든 선임형사(안성기 )와 순수한 신참형사(박중훈 분)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회의 각종 부정비리와 악/관행에 맞서는 것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영화에서는 순수한 신참형사(박중훈 분)가 선임형사(안성기 분)의 그릇된

일탈행위-사회의 비리에 편승하는 자세-에 반발하여 정비리를 비판하자

이에 맞서 선임형사(안성기 분)가 시장과 도로변을 돌며

노변상인과 불법주차 등을 무차별 단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얼마간의 세월이 흐르고서 선임이 된 후 자기도 선임형사(안성기 분)

고스란히 닮은 모습으로 새로 발령받은 신참형사(김보성 분)에게

전 선임형사(안성기 분)의 행동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행동을 보인.

오래전에 본 영화였지만 최근 우리의 현실에 재현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청사 전경>

 

2023년 9현재 청도군의 현실은 어떤가.

민선 8기 군정이 시행된 지 한 해가 난 지금아니 그 이전부터 시행되어 온 것이지만 

민선이 시작된 후 군정은 군민들의 투표에 의해 민선단체장이 선출되기 때문에 다분히

군민의 표(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다 보니 민선단체장(군수)이 군민들의 눈치를 보며

정책수행에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비판을 벗어날 수가 없다.

 

<군청 입구>

<바르게살기공원 앞>

<장수국밥 골목>

<허심청 골목>

<군농협 골목>

 

현재 청도읍과 화양읍 도심을 돌아보면 곳곳에 불법주정차가 기승을 부린다.

특히 청도군청 뒷길인 고수산복도로를 비롯 읍내 중앙을 가로지르는 청화로와 도심 골목 구석구석엔

수많은 차량들의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이를 바로잡으려는 행정관서와 관련부서의 노력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군청에서 주차단속 차량이 움직이고는 있으나 다분히 형식적이란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주차장이 아닌 곳에서의 장시간 주차또는 아예 도로변을 개인주차장인 양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좁은 땅 좁은 도로이다 보니 제대로 된 주차시설을 갖추지 못했다고 핑계를 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의 관계 당국/부서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 군민의 표(票)를 의식한다거나 '될 대로 되라지 식'의 좋은 게 좋다는 태도로 방치하노라면

결국 되돌릴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질곡(桎梏)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군청 주차장>

<대하횟집 골목>

 

자동차 주차문제는 당연한 과제이지만 그와 더불어 현재 청도군이 관심을 가져야 할

교통 관련 해결해야 할 사안은 적지 않다.

 

먼저. 청도군이 시골인 만큼 다양한 농기계들에 대한 무분별한 운행에 대한 통제대책이 시급하다.

농기계라고 하면 트랙터와 경운기를 비롯하여 농약살포 차량과 다양한 이동수단용 농기구들이 즐비하지만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통제대책조차 없는 것으로 안다.

대책이 있는데도 통제를 하지 않는 것과 아예 대책이 없어서 통제를 못한다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대책을 강구하고서 시골의 특성상 지나친 통제를 하지 않는 것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만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인터넷에서 발췌->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인터넷에서 발췌->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인터넷에서 발췌->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인터넷에서 발췌->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인터넷에서 발췌->

 

둘째. 오토바이와 킥보드자전거 운행 및 다양한 형태의 전동차량(보장구)들에 대한 통제대책이다.

현재 청도군에는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운행 중에 있고

또 교통법규를 적용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와 킥보드전동차들이

골목 구석구석과 좁은 농로하물며 대로변에까지 나와서 차량들과 도로를 누비고 있다.

이들에 대한 법적 범위가 정해졌다고 한다면 관계당국이나 부서에서

필요한 계도와 홍보적절한 통제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시골사람들(히 노인들)도 그것이 불법임을 알고 조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나 몰라라는 식이나 모르니까’, ‘나이 먹었으니까라는 이유로

교통법규는 아예 무시하고 제 맘대로 활보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토바이나 킥보드자전거나 보장구(전동차)를 운행한다면 최소한 헬멧을 착용하는 등의

안전장구 착용만큼은 필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읍사무소 공사장 골목>

<군청뒷길 산복도로>

 

셋째. 도로변이나 상가횡단보도 등 주차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주차를 하고서

이를 지적하면 오히려 쌍심지를 돋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이는 '도적이 제 발 저린다'는 식의 적반하장이요 주객전도의 발상이다.

이는 관계당국에서의 제대로 된 계도와 홍보가 없기 때문이며

적절한 조치와 대책이 전무하기에 일나는 폐단이다.

주차혼잡과 불법주차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주차공간을 확보함이 필수이지만

당장 예산문제로 인해 어렵다면 최소한의 교통법규와 질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한 후에 순차적으로 주차장 설치 등의 후속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읍사무소공사장 입구>

 

넷째. 주행선/중앙선 침범과 불법 U하물며 빈번한 역주행 사례가 발견되는 바,

는 교통법규 위반이 일상화된 혼돈과 무질서의 표상인 것이다.

아무리 늦은 밤 통행차량이 없다고는 하지만 마치 건달영화의 한 장면인 양

도로를 점거하고 역주행하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청화로-로또복권집 앞->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남산계곡)-인터넷 발췌->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삼계리계곡)-인터넷 발췌->

 

다섯째. 시골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야영금지 구역이나 취사금지 구역에서

버젓이 영을 하거나 취사행위를 하는 행락객들이 많다.

누구나 금지구역에서의 야영/취사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통제해야 할 관계당국에서의 관리소홀과 근무태만에서 방치된다는 것이다.

업무량이 과중되고 손이 딸린다는 식의 변명으로 넘기기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군청 주차장>

 

오늘날 나라 안팎의 질서가 상당히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기후이변이 속출하여 다양한 재해/재난이 속출하고 전쟁과 과잉경쟁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심각한 경제난에 휘말리는 등 금세기 보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골은 물론 대도시에까지 초고등학교가 수없이 폐교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들까지 줄줄이 폐업경쟁을 한다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만 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남자 혼자서 가정을 이끌어 가던 때와는 비교할 수가 없이 요즘은 대다수가 맞벌이 가정이고

직업 또한 하나를 넘어서서 1인 2~3개 직종에 종사해야만 겨우 가정을 꾸려갈 수 있는 현실이다.

 

<신도 새마을운동발상지 박물관>

 

이제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내 나라와 이웃 고을의 문제를 살펴야 하고 나를 생각하기에 앞서 너와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

우리 세대의 불행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말고 제대로 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한 발 물러서서 후손들의 미래를 가꾸어 가자.

우리 청도군이 그 대열의 맨 앞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그렇게 될 때 군민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청도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