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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삶은 다 그래

 

 

삶은 다 그래 / 청송 권규학

 

 

사람들은 그런다

 

아프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은

늘 웃으며 살고 싶다고

 

그런데 사는 게 어디 그런가

 

마주 보면 아프고

돌아서면 슬픈 일

늘 그렇고 그런 삶의 연속인 걸

 

어쩌면 삶이란 게 다 그런지도 모른다

 

무엇이 슬프고 또 아픈지

아무런 느낌도 없는

그저 슬픔과 아픔이 전부일 지도.(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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