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스콧 피츠제럴드(김의승 역, 뜻이 있는 사람들)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해’란 말이라고
서슴치 않고 대답한다.
성경 말씀에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다.
그래서 세상의 많은 작가들이 또 이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쓰는 것 같다.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로 점철되는 현대인들의 삶들..., 이번에도 역시
그 많은 ‘사랑 이야기’의 한 토막을 기록한 한 권의 책을 통해
‘위대한 사랑’을 느끼는 감동을 맛본다.
언젠가 일본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끼의 ‘상실의 시대’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의 표지에 보면 ‘위대한 개츠비를 3번 이상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라는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그 책에서 왜 이 책 ‘위대한 개츠비’를 소개했을까...?
책표지에 쓰여있는 ‘나가사와의 대사’와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감동적인 사랑’과는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그런 나름대로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기 위해서 이 책을 구해서 읽게 되었지만,
사실은 몇 개월 전에 몇 장을 읽다가 다시 덮어버렸던 책이기도 하다.
솔직히 다시 손에 잡게 된 계기는 순전히 ‘상실의 시대’ 덕분이다.
어떤 책이기에 ‘상실의 시대’에서 주인공이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 했을까..?.
도대체 하루키는 이 책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상실의 시대’ 주인공에게 몇 번이나 읽게 했을까...?
그런 궁금증이 고개를 쳐들어서 다시 펴게 된 이 책..., 하지만 나에게는 한 글자 한 글자,
한 문장 한 문장이 읽기가 참으로 곤욕스러웠었다.-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 닉의 시선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베일에 가린 개츠비의 진짜 신분을 하나하나씩 알려주면서...
사랑에 목숨 건 남자 개츠비..., 그래서 위대하다는 말인지...
아니면, 어리석은 개츠비의 반어로써 ‘위대한’이란 단어를 쓴 것인지..
닉은 한적한 시골에서 살다가 증권업을 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사를 온다.
닉의 이웃에는 거대한 부자, 개츠비가 살고 있고,
이 사람은 이유도 없는 성대한 파티를 자주 연다.
초대장을 보내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라도 와서 즐기면 되는 파티이다.
개츠비가 이 파티를 여는 까닭은 단 한 가지이다.
바로 개츠비의 ‘첫사랑 데이지가 혹시라도 오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건너 편에 사는 데이지는 한 번도 그 파티에 오지 않는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자신을 사랑했지만 자신이 가난해서, 돈이 없어서,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톰)과 결혼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지런히 돈을 모았고, 이젠 데이지가 자신과 다시 사랑할 수 있다고 굳게 믿어버린다.
데이지가 운전한 차에 톰의 정부가 치여 죽고, 개츠비는 데이지의 사고를 자신이 한 것처럼 해준다.
결국 사고당한 여자의 남편에게 개츠비는 총살당한다.
씁쓸한 건, 개츠비의 장례식에 아무도..., 그 누구도 찾아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물며 데이지조차도..., 오직 한 사람..., 개츠비가 신경도 쓰지 않았던 책장에 쳐박혀 있던
한 남자만이 찾아와 주었다.
소설 한 권을 다 읽은 후에도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첫사랑은 첫사랑으로서 간직될 때가 아름답다.
지나간 사랑은 지나간 과거 속에 있을 때 그 아름다움의 빛을 발하는 법이다.
개츠비가 간과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데이지를 그저 지난 사랑의 일부분으로만 바라보았더라면.....
이 책은 20세기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장편소설로써 1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과 신분의 차이로 헤어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사랑을 이루려는 한 사나이의 순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소나기처럼 순수하지만 한 줄기 바람에 시들어버리는 꽃잎처럼
비극적인 한 청년의 사랑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를 위해 매일같이 벌이는 파티.
개츠비의 파티는 우리네 사랑의 허물벗기와 진실을 발견하는 무대이자,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자기성찰의 공간으로 볼 수가 있다.
무능력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개츠비는 성공의 야망을 품고 육군장교가 되어 데이지와 만난다.
하지만 데이지는 돈많은 남자 뷰캐 넌과 결혼한다.
이에 개츠비는 데이지에 대한 사랑을 이루고자 술을 밀조하여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된다.
개츠비는 데이지의 집 건너편에 호화로운 저택을 얻어 혼자 살면서 끝없이 파티를 연다.
작가는 개츠비가 이미 결혼한 옛 애인 데이지를 다시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주축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묘사하고 있으며, 개츠비가 경제적으로 성공은 했으나 사랑을 얻는데는 실패하는데,
이는 경제대공황과 전쟁으로 점철된 1920년대와 1930년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의 사회상과 무너져가는 아메리칸드림 등을 묘사하고, 주인공 개츠비의 사랑과
낭만적인 삶을 통해 미국인들의 꿈이 왜곡되고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꿈을 쫓는 미국인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오직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살아 온 개츠비의 삶을 통해
과연 우리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청춘과 정열의 상징, 개츠비... 그를 모르고서는 진정한 20대라 할 수 없다.’
1925년에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문학적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를 남겼다.
‘위대한 개츠비’는 단번에 그를 동시대의 작가,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 작가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위대한 개츠비’를 두고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최초의 일보’라는
격찬까지 했으며, 랜덤 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 영문 소설 100권 중에서 2위에 올랐다.
‘위대한 개츠비’ 만큼 ‘재즈시대’라 불리는 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아메리칸 드림’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순수한 이상이 거칠고 타락한 현실과 부딪혀 부서지는 비극적인 종말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순수하고 낭만적인 꿈을 지닌 개츠비는 ‘아름다운 이상'인 데이지와의 결합을 추구한다.
그것은 개츠비의 ‘꿈의 실현'이다.
그러나 현실은 개츠비가 그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너무나 타락했다.
데이지는 하나의 허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끝까지 깨닫지 못한 개츠비는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성공과 야망, 꿈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세계적인 명작인 ‘위대한 개츠비’는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으로
미국인의 꿈과 현실과 절망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빈농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입신출세를 꿈꾸는 순박한 근면가 개츠비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과 야망,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과 그 당시 미국사회의 풍속에 대하여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왜인지 콕 집어 말할 수 없어서 그렇지 어렴풋이 개츠비가 위대한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초반에는 그가 자수성가(自手成家)했기 때문에..., 그의 성공 때문에..., 위대한 개츠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위대한 이유는 데이지에 대한 위대하리만치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개츠비도 자신이 어떤 꿈을 꾸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본다.
데이지에 대한 사랑도 그랬다.
개츠비는 자기가 데이지를 너무 사랑하고 있고,
또 데이지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했고 그래서 데이지네 집 근처로 이사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정말 놀라울 정도로 철저히 준비를 했다.
목표도 뚜렷했고 방법도 빈틈이 없었다.-좀 이해가 안 되는 방법이긴 했지만...-
개츠비는 왜 곧장 데이지를 찾아가지 않고 그렇게 오랫동안 파티를 열어 사람들을 끌어 모았을까 ?
아마 개츠비는 나중에 데이지가 그 파티에 놀러와 그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알게 되기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이 책의 화자인 닉에게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목소리는...’하고 닉이 말하자 ‘그건 돈으로 가득 찬 목소리예요.’라고 말했다.』
그건 데이지가 돈을 좋아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부유하게 자란 데이지가 역시 부자인 톰을 만나서 돈을 물 쓰듯 쓰며 사는 것은
어쩌면 몸에 밴 습관과 같은 것 아닐까.
개츠비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돈도 많이 벌었고 해변에 근사한 저택도 지었다.
그리고 닉의 집에서 데이지와 모든 것이 꿈에 그리던 것처럼 완벽한 만남을 가졌다.
심지어는 닉의 집 앞에 자란 잔디조차 자기 하인을 시켜 말끔히 깎아버렸다.
특히 둘이서 거실에서 재회하는 첫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개츠비는 그의 머릿속에 있는 관념 속 사랑을 현실에서 재회한 것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데이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물론 그동안 개츠비를 만날 계획을 세우거나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그녀도
개츠비를 열렬히 사랑했었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다.
물론 톰과의 결혼생활도 처음엔 그리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그는 3개월의 신혼여행을 갔다온 후, 톰이 잠시라도 안 보이면 걱정할 만큼 그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었고,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걸 알면서도 여태까지 집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톰과의 생활을 즐겼던 것이다.
톰은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도 데이지가 좋아하는 돈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부자들과 파티를 하고 폴로 경기를 즐기며, 푸른색 쿠페 자동차를 몰고 놀러다니는 생활.
데이지는 이런 생활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바람기에 마음고생을 할 무렵,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첫사랑 개츠비가 나타난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옛날의 가난한 청년이 아닌, 으리으리한 궁전을 지을 만큼 부자였고,
파티에는 유명한 배우와 감독을 초대할 수 있는 남자가 되어 나타났다.
데이지가 처음 개츠비의 집에 구경갔을 때는 코미디를 보는 것처럼 우스웠다.
분명히 개츠비도 그걸 즐기고 있었겠지만...!
그리고 점점 데이지가 자기에게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데이지는 나중엔 개츠비의 비싼 셔츠더미에 코를 박고 감격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결혼 후에도 항상 그만을 사랑하고 남편인 톰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을 것으로...,
데이지는 개츠비가 안정적인 사업가로 변신했을 것으로... 그러나 일이 꼬여버렸다.
톰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데이지에게 말해버렸다.
개츠비는 사업가가 아니며, 약국에 알코올을 파는 것 같은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이라고...
그러자 데이지는 더 이상 개츠비가 안정된 사업가로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개츠비가 데이지에게 톰을 사랑한 적이 있냐고 물었을 때,
처음엔 부정했지만 톰과의 추억이 떠올라 그만을 사랑했었다고 말해버렸다.
결국 소설의 끝에서 개츠비는 데이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파티에 놀러왔던 사람들만 해도 수백 명이 넘을텐데...,
장례식에는 한 명도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직 닉과 그의 아버지와 하인들..., 그리고 인정 많은 손님 한 명 뿐.
난 이런 결말이 개츠비의 인생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개츠비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그는 오로지 데이지만을 위해 존재했다는 것을...,
그가 했던 일련의 행위가 데이지라는 한 인물에게 초점 맞추어진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가 죽었을 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데이지조차 오지 않았으니까....
개츠비는 정말 데이지를 위해 모든 걸 걸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개츠비가 위대하다는 것이 아닐까.
한 사람을 위해 자기를 내던져버린 순수한 열정이 그를 위대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은 아닐는지.
왜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연탄재와 관련된 시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하여튼 개츠비가 그 연탄재처럼 생각되었다.
연탄재처럼 공기 중에 먼지로 사라져버렸지만
데이지에게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바친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을 덮으면서 괜히 불만스러움이 토해져 나왔다.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라더니..., 도대체 이게 뭐야...?’
하지만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일회성 사랑이 판을 치는 요즈음과 같은 시대에
순수하고 가치있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했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엇갈리는 사랑..., 여러 형태의 사랑얘기가 나오고 조금은 복잡하지만
요즘 세상에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그런 일회적인 만남과 비교가 되었으며,
흔하지 않은 사랑얘기라서 한번쯤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어찌 생각해보면 위대하다는 표현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질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어찌 생각해보면 데이지가 부럽기도 하다.
위대한 개츠비..., 정말 위대하기는 한 것일까...?
사랑.....?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
태어나서 한사람만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보고 ‘외골수’라고 하던가...?
꼭 바보처럼 죽으나 사나 그 사람만 사랑하고 죽는다고 한다.
아마 위대한 개츠비도 행여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사랑’은 모두 다 위대한 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지난 젊은 시절(물론 지금도 젊지만...),
내가 사랑했던 그때를 생각해 보면 정말이지 가슴이 뛴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글쓰는 재주가 지금보다 조금만 더 뛰어났더라도
책 한 권 정도는 출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위대한 것이다.
책 읽기를 마치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사랑을 해도 결혼을 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데 그토록 집착해야만 할까...?
나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뭐 어쩌랴.
한 사람만을 위하고..., 또 그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것이며,
정말이지 ‘사랑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위대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껏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많은 ‘사랑’을 구경해 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의 고귀한 사랑을...,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두 연인의 슬픈 사랑을..., ‘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에서의 꽃향기와 같은
진한 부성애와 모성애를..., ‘아버지’와 ‘어머니’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가족 간의
지극한 가족사랑을..., ‘남자의 향기’에서 의붓오빠의 여동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그리고 바로 전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에서 느꼈던 와타나베의 고귀한 사랑 등...,
이루 열거하기 어려운 많은 작품들에서 각양각색의 사랑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했다.
하지만 ‘위대한 개츠비’와 같은 이런 사랑은 그리 흔히 구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찌되었든 무라카미 하루끼의 ‘상실의 시대’를 통해 읽게 된 이 책...,
‘위대한 개츠비’는 그 책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언젠가는 다시 한번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3번 이상은 아닐지라도 꼭 한 번은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소감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