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所望) / 靑松 권규학
난 늘 웃었다
너를 볼 때마다
그리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너의 뒷모습엔 늘
눈물샘이 그려져 있었다
이젠 늘 울고 싶다
너를 만날 때마다
그리곤
끊임없이 웃었으면 좋겠다
그늘진 너의 뒷모습에 햇볕이 들고
슬픈 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를.(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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