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랑(3) / 청송 권규학
행복이란 건
들녘의 들풀처럼 역경 속에서 자라는 것이지
정원의 화초처럼 온실 속에서 자라는 게 아닙니다
불행이란 것도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 나약함의 잔재(殘在)이지
주변 환경에서 비롯된 비난의 부산물이 아닙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 즐겁다면 그건 곧 행복이요
스스로의 삶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일 터
우리 삶의 행,불행은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간절함과 아픔을 동반하는 게 사랑이듯이
우리네 살아가는 삶이란 것 자체가
산산이 조각난 유리 옷을 걸친 채
죽음의 노래를 부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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