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면 / 청송 권규학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것이란 없습니다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빠른 것이요
빠르다고 느꼈을 땐
이미 늦었는지도 모를 일
한 세상 살면서
뜻한 바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그 시기가 빠르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설혹 좀 늦었다고 한들 어떠랴
길지 않은 인생에서
쓸데없는 걱정 잊고 행복한 고민만 하리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 더 많이 알아가고
하고 싶은 말, 속시원히 하고
먹고 싶은 것, 실컷 먹으며
사랑할 수 있을 때 맘껏 사랑하리
내가 만약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면.(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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