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자작글

지금 알았습니다

 

 

지금 알았습니다 / 청송 권규학

 

 

당신을 좋아하는 누군가처럼

당신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거

 

당신의 환심을 사려할 게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더 멋진 내가 되어야 한다는 거

 

당신이 다가서길 바라기보다는

내가 먼저

당신의 그림자로 살아야 한다는 걸.(180415)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삼월(春三月), 전원에는  (0) 2018.04.18
진해에서  (0) 2018.04.16
우울증  (0) 2018.04.14
홍가시나무  (0) 2018.04.14
봄날  (0)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