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자작글

사랑 느낌(5)

 

 

사랑 느낌(5) / 청송 권규학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소유의 의미가 아닙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바라만 봐도 좋은 느낌

그저 그 사람이 즐거워하면

나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것

존재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사랑과 함께 합니다

미움도

질투도

증오도

연민도

어쩌면 그 모든 게

사랑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걸 볼 수가 있고

또 느낄 수가 있는 것

아무리 미운 사랑일지라도

머리는 죽이라고 명령을 하는데도

가슴은 도우라고 아우성을 치는 그런.(161227)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사랑  (0) 2017.01.02
선물  (0) 2016.12.31
겨울비  (0) 2016.12.24
세월 도둑  (0) 2016.12.22
12월(4)  (0)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