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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이해는 오해의 한 치 앞입니다

 

 

이해는 오해의 한 치 앞입니다 / 청송 권규학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가끔은

오해의 한가운데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도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원망하고, 미워하고, 증오하곤 하는…

 

따지고 보면

그다지 잘못된 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잘잘못을 따져 밝히려 들지 않고

그저

제 생각만 고집하며 상대를 몰아붙이곤 합니다

 

순간의 잘못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뒤를 따릅니다

한순간 생각을 고쳐먹고

오해 이전에 이해를 하려 든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

태산 같은 불신의 골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해란 오해의 한 치 앞이기에.(1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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