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겨울(1) / 청송 권규학
소슬바람 불더니만
찬 서리 섞어 치고
북풍한설(北風寒雪)이 길목을 막는데
추위에 강한 나야, 뭐
한파(寒波)인들 겁나겠소만
소슬바람에도 소름 돋던 그대가 걱정일세
더위든, 추위이든
걱정할 게 뭐 있느뇨
가진 게 있다면야 등 따시고 배부를 텐데.(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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