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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우중연(雨中戀)

 

 

우중연(雨中戀) / 청송 권규학

 

 

가랑비

소리 없이 내리는 밤

 

그리움

켜켜로이 밤을 밝히고

 

추녀 끝

낙숫물 소리 가슴을 긁을 즈음

 

휑한 하늘빛

동녘에 먼동이 트고

 

초가지붕 위, 하얀 박꽃

밤새, 박 한 덩이 낳았네.(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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