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 / 청송 권규학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일생을 통해 비로소
제대로 된 사람으로 익어가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또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건…, 사랑이란 이름입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난 사람
그가 내 이름을 불러 줄 때
그때는 사랑이 행복으로 변합니다
오늘도 나는 기다립니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 주기를
그래서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기를.(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