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1) / 청송 권규학
먼저 핀 꽃은 먼저 지고
늦게 핀 꽃은 늦게 지나니
조급하게 보챌 일이 아닙니다
피는 꽃은 태양의 마음으로
지는 꽃은 달님의 마음으로
그저 아이의 순수함으로 바라보는
예쁜 모습은 눈에 넣고
고운 말은 귓속에 담고
따뜻한 나눔은 마음에 새깁니다
필 때도 꽃이었고
질 때도 꽃인 너는
지금도 여전히 내겐 꽃이기에.(200819)
'자작시·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가 들면 (0) | 2020.08.24 |
---|---|
사랑의 시작은 (0) | 2020.08.21 |
현실 남녀(現實 男女) (0) | 2020.08.16 |
승부(勝負) (0) | 2020.08.14 |
청도천(淸道川)에서 (0) | 202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