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뜨는 별 / 청송 권규학
세상이 잠든 깜깜한 밤
하늘을 우러러 너를 부르면
빛살로 달려와 살포시 안기는 별
가슴에 영롱한 별 하나 키우고 싶다
마음이 허전할 때마다
부르면 언제나 달려와 주는
스펀지처럼 폭신한 그런 별 하나를
마음 안에 빛나는 별 하나 심고 싶다
깜깜할수록 더욱 영롱하게 빛나는 별
그 별을 우러르면
맑은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그런
그 별, 순수한 순정이기를
그 별, 티 없이 맑은 영혼이기를
그 별, 내 가슴에 뜨는 사랑이기를.(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