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청송 권규학
꽃이 진다
세상에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리
지는 꽃이야 서럽겠지만
보내는 줄기야 아쉽겠지만…,
정녕 뒷모습이 아름답다
잎이든
꽃이든
가야 할 시기를 안다는 것은…,
아름다운 그꽃
오늘 비록 속절없이 떨어지지만
내일 다시
올망졸망 예쁜 꽃망울로 오리.(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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