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폴섬의 '모레'를 읽고
작가 「알란 폴섬(Allan Folsom)」은 '모레' 한편으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으며,
신인작가로서는 최고의 계약료를 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는 1963년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 David L. Wolper 사에서 필름 편집자, 카메라맨, 작가, 프로듀서로 일했다.
'모레'는 그의 생애 첫 소설이다.
1990년 유럽여행을 하면서 '모레'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소설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그의 생애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초판 출판이 50만 부를 기록하였고, 일주일만에 100만 부를 기록하는 등, 폭탄처럼 터진 소설 '모레'는
다가올 미래의 충격적인 스릴러로 최고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글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오스본'이라는 의사와 '맥비'이다.
미국인 정형외과 의사인 '오스본'은 제네바에서 열린 의학 세미나에서
아름답고 이지적인 레지던트인 '배라'를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배라'와 헤어진 뒤 '오스본'은 28년 전에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앙리 까나락'을 보게 된다.
'오스본'은 복수의 일념으로 사립탐정을 고용해 그 살인범을 추적한다.
'오스본'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밝히려는 순간 알 수 없는 조직의 손길이 끼여들고,
'어윈 스콜' 이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그리고 머리없는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맥비 형사'를 비롯한 경찰이 '오스본'과 함께
그 조직의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의문을 밝히지 못한다.
'오스본'의 아버지는 28년 전 죽음을 당하였다.
'맥비'는 형사였다. 목이 잘리어진 시체들이 발견된다.
그 시체의 목에 난 칼자국은 수술에 의해 정교하게 잘리어진 것이었으며,
아마 실험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실험의 내용은 사람의 다른 몸과 머리를 합체하는 것이다.
이것은 영화 200도에서 이루어져야 하므로 그 온도에서 사용 가능한 메스, 의료장비,
그리고 수술실 등이 필요하였으며, 민족주의자는 그것을 위하여 치밀한 공작을 하여왔다.
그들이 원하는 수술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히틀러'의 머리를 보관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하여 '히틀러'를 재생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들이 조직에 의해 따라다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문제의 해결은 불로 인한 죽음과 그들에게 증거로 입수된 비디오 테잎,
얼굴과 몸이 다른 '리바제'가 증거로 남겨져 있다.
'리바제'의 지문은 런던에서 발견된 목 잘린 페인트공의 지문이다.
이 글의 결말은 비디오 테잎에 의해 해결된다.
비디오 테잎에는 그들이 준비해 온 작업에 대해 한 사람이 설명하는 영상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나름대로는 간담이 크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비디오 테잎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좀 끔찍하다는 생각과 함께 공포심을 느끼기도 했다.
그 기술이 현실적으로 성공을 한다면 죽은 사람은 살아나고 산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단지 과학적 / 의학적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의 문제이지 만약 실현이 된다면
더할 수 없는 끔찍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마르크화를 주축으로 하는 유럽 공동체를 필두로 세계경제의 블록화가 몰고 올
섬뜩한 결말을 경고하는 동시에 유태인 학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치고 있다.
또한 이 글은 극심한 민족주의의 발생에 대한 비판적인 차원에서 쓰여졌다는 생각을 해 본다.
민족주의가 심화되어 옛 독일의 회복을 위해 '아돌프 히틀러'와 같은 사람이 다시 탄생한다면
세계에 혼란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을 암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느껴진다.
수술의 기술은 언젠가는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특정집단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악용되거나 남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성 작품으로써 미래사회에 던진 쇼킹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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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여~~!
5월의 중순입니다.
산과 들에 아까시꽃 향기가 진동하네요.
내일은 산과 들로 나가셔서 이 향기로운 아카시 향취에 취해보세요.
그리고 이 소설..., 남다른 메디칼 소설의 느낌도 가져보시구요.~~!^^*~
오늘도 신의 축복속에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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