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오직 하나뿐 / 청송 권규학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기약 없는 기다림일까
우수(雨水) 경칩(驚蟄) 지나고
춘분(春分) 한식(寒食)이 코앞인데
매화 목련, 봄꽃은 언제쯤 필까
봄이 찾아온 겨울 끝자락
그리움도, 외로움도 아닌
텅 빈 가슴 시린 마음, 바람만 휘익-
외로움은 그냥 외로움이요
그리움도 그저 그리움일 뿐인데
순간의 그리움을 사랑이라 착각하지 말자
외로움은 아무리 깊을지라도
누구나 채울 수 있을 테지만
그리움은 오직 하나, 당신뿐인걸.(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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