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賞春) 상사(想思) / 청송 권규학
삭풍(朔風) 불고 백설(白雪)이 흩날리는
아무리 추운 겨울철일지라도
꽃샘바람 불어오고 찬비(雨) 섞어 치는
변덕 심한 이른 봄 환절기라도
원하는 것 모두 얻을 수 있고
바라는 것 모두 이룰 수 있는
그런 게 사랑이라지
그런 게 행복이라지
한 발 너머 또 한 발
한 걸음 건너 또 한 걸음
몽매토록 그리운 임은 어디
연분홍 봄꽃은 활짝 피었는데.(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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