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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글

노루귀(2)

 

 

노루귀(2) / 청송 권규학

 

 

어느 봄날

산기슭 바위틈 바람결에서

하늘과 맞닿은 우주를 만나다

 

누구는 바람이라더니

누군가는 쫑긋쫑긋 '노루귀'라는

 

꽁꽁 언 땅을 밀어 올린 힘

솜털 송송 여린 꽃대 위

천사의 하얀 날개옷, 봄으로 화하다.(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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