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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서 평

김창원의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

    김창원의
    
    '딩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을 읽고
    
    
    이 책의 작가 「김창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UCLA 대학원 및 Texas A & M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한일 경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Macroeconomic Theory(dudans)', 'APEC과 
    신 국제질서', '경제학의 새 조류', '미국 산업구조와 한국경제', '동북아 경제협력(영문)'등이 있다. 
    최근 신문잡지는 물론, 
    각종 방송매체의 논평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이 '21세기,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21세기를 맞은 지금, 세계의 모든 질서는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20세기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
    「엘빈 토플러」도 21세기는 물질 기계 조직의 문명시대를 뛰어넘어 지식 정보 연계망, 
    그리고 비전이 지배하는 사회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달라지는 세계에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더욱이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과 같은 동양권 국가들이 당면하게 될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머리가 되고 리더가 되어 이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이 책을 접하고 무척이나 관심의 깊이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제2장에서는 '효과적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와 '리더십의 자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리더십이란 '조직을 번영, 존속시키기 위해 달성해야할 목표 및 우선순위와 규칙을 정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성취하는 행위'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자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 또한 언급하고 있으며, 
    이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비전과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리더, 의사소통을 잘하는 리더, 
    신뢰감을 주는 리더, 카리스마적 리더, 창의적인 리더,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리더, 혁신적인 리더'이다.
    그렇다면 리더의 자질은 선천적일까, 아니면 개발될 수 있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이 책 제3장에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러한 리더의 자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자기주변의 인간관계와 다루는 과업의 난이도, 그리고 실패에 굴하지 않고 
    무수히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끈기의 유무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똑똑하고 머리가 좋다고 무조건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 사람의 리더를 탄생시키는데 있어서의 또 하나의 중요한 도구는 자신이 맡고있는 과업이다.
    새롭고 어려운 과업일수록 리더십 개발에 보다 큰 자극을 줄 것은 분명한 일이다. 
    문제해결에 뚜렷한 정답이 없는 과업은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난 창조적인 해결책을 요구함으로써 
    리더십 개발에 가장 효과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 간과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난해한 과업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해결책 모색에서 실패했을 경우에도 이를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의지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개발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5장에서는 위기관리자로서의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언젠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조직을 이끌거나 스스로 위기에 당면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호한 태도와 책임감, 분명한 추진력, 그리고 의사소통이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과외공부에서부터 시작하여 입시지옥, 취업경쟁, 승진 스트레스에 이르기까지 
    수없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좌절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에너지'가 새로운 인성을 창조하여 리더의 수준까지 
    올려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 책에서 배우게 되었다.
    군의 간부로서 20여 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참다운 리더의 길을 걷지 못함을 항상 안타까워했었는데, 
    군대생활을 마무리한 지금에서야 비로소 이 책을 대함에 그나마 다행함을 느낀다.
    직업군인이 좋아 군에 입대하는 젊은 사관들과 현재 군에 몸담고 있는 기성 간부들, 
    그리고 사회 각 조직의 리더인 사람들과 리더의 위치에 올라서고 싶은 사람들, 
    또한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고 실천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훌륭한 리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