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 서 평

패트릭 조셉 코널리의 '사랑하는 아빠가'

    패트릭 조셉 코널리의
    
    '사랑하는 아빠가'를 읽고
    
    
    나는 나름대로 책을 제법 많이 읽는다고 생각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책을 고를 때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고르지는 않는다.
    그저 손에 잡히는 대로, 또 남들이 좋은 책으로 소개하거나 
    좋은 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서점으로 달려가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된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직업관계상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주말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마침 아는 사람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받았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누구나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낼 수 있는 그런 것이리라.
    작가 「패트릭 조셉 코널리」는 1942년 미국 중부 미네아폴리스에서 태어났다. 
    1964년 미네소타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서부로 가서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거기서 부인 로라를 만나 결혼했다.
    그 후 AP 통신 시애틀 지국으로 옮겨가면서 
    서북부를 새 고향으로 삼고 두 소년 데이비드와 리처드를 입양했다.
    시애틀 시에서 다소 벗어난 에드먼즈에 살았기 때문에 코널리는 늘 두 아이가 깨어나기도 전에 집을 나서야 했다. 
    그래서 평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로라와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두 아들에게 애정어린 짤막한 편지를 써서 인사를 대신했다. 
    코널리는 노련한 정치부 기자 겸 분석가로 정평이 났고, 특히 탁월한 인터뷰 기술로 동료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주로 보통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인정미 넘치는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훌륭한 사진작가이자 뛰어난 캐릭컬처를 그리곤 했다.
    그리고는 사인을 받아 개인 소장용으로 수집했다.
    그가 이렇게 그린 사람들 중에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지미 카터 대통령의 모친인 릴리언 여사,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 등 저명인사와 코미디언 레드 스켈튼, 여배우 겸 가수 메리마틴 등, 여러 연예인이 들어 있다.
    그는 지병인 당료병에다 격렬한 심장발작을 일으켜 1984년에 41세의 짧은 생애를 마쳤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삶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한 때 미국에 「패트릭 조셉 코널리」라는 젊은 아빠가 살았습니다.
    다른 많은 아빠들처럼 그는 아이들이 눈을 뜨기도 전에 일터로 떠났다가 아이들이 잠든 후에야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데이브」와 「리치」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8세와 10세였을 때 그는 자고있는 아이들에게 충고와 격려,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짧은 편지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있다는 애뜻한 부정(父情)의 표시였습니다.
    그것도 시, 수수께끼, 생활철학 등 갖가지 내용에다 네 식구와 애완견을 등장인물로 한 삽화까지 곁들여 
    재미있고 다채롭게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편지마다 '사랑하는 아빠가'라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어떤 편지에는 이런 유익한 말이 실려 있습니다.
    '공정하고 상냥하게 대해라. 그러면 친구들이 너희에게 다가올 것이다.
    중요한 것은 친구가 얼마나 많으냐가 아니라 어떤 친구들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제 일을 잘했으면 그것을 계속해 나가고, 
    어제 일을 그르쳤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날들을 주신다.'
    아빠는 한창 때인 41세의 나이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남은 세 식구는 엄마가 구두상자 속에 차곡차곡 모아 두었던 값진 편지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면서 
    주옥같은 글들만 추려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 '사랑하는 아빠가'이다.
    작은 보석과도 같은 이 책에는 자녀들이 예절바르고, 정직하고 근면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식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재치가 넘치면서도 군데군데 중요한 도덕적 교훈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설교조가 아니다. 
    이 책은 살아있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또한 직장 업무상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지금의 내 입장으로서 정말 지금껏 아이에게 잘 대해 주지 못했던 지난 일들을 되돌려 반성케 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은 책으로서 아빠된, 아니, 부모된 모든 이들이 읽기를 권한다.
    *************************************************************************
    사랑하는 아빠라~~~!
    정말이지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두고픈 단어이다~~!
    아빠~~???? 
    아버지~~~~!
    이 아버지라는 단어~~~!
    언제 또 듣을 수 있으랴~~~~~~~~~~~~~~~~~~~~~~?
    아빠된~~~~, 아니, 부모된 모든 님들이여~~!
    이 책 한번 읽지 않으시려우~~~!^^*~

'독후감 · 서 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하인의 '국화꽃 향기'  (0) 2017.07.15
마광수의 '광마일기(狂馬日記)'  (0) 2017.07.15
김정현의 '아버지'  (0) 2017.07.15
나상만의 '혼자뜨는 달'  (0) 2017.07.15
마광수의 '가자, 장미여관으로'  (0)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