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靑松 권규학 2022. 11. 30. 16:20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 청송 권규학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을 때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누군가로부터 받고 싶을 때

나의 곁엔 어느 누가 다가설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올 때

나는 인생의 어디쯤 가고 있을까

 

좋아하고 미워하고

굽이굽이 넘나든 갈등의 계곡

마디마디 점철된 삶의 여정

 

그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마음 안에 평화가 찾아드는 걸.(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