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인연(因緣)

靑松 권규학 2021. 7. 11. 09:49

 

 

 

인연(因緣) / 청송 권규학

 

 

사람은 누구나

평생 단 한 번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네

 

어떤 이는

첫눈에 상대를 알아보고 평생을 함께하지만

다른 어떤 이는

전혀 모른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며

또 다른 어떤 이는

알면서도 평생을 그리워만 하면서 살아간다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네

운명(運命)이자 숙명(宿命)이라고.(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