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인생은 나그네 길
靑松 권규학
2021. 1. 10. 00:23
인생은 나그네 길 / 청송 권규학
인생은 나그네 길입니다
특별한 계획도
별다른 목적도 없는
어쩌면
준비 없이 떠나는 무전여행과도 같은
삶(인생)을 왜 길에 비유할까
인생 역시 두 발로 걷는 여행이라서 일까
여행이란 배움의 길
어차피 인생이 삶의 여행이라면
아무런 탈 없는 행로(行路)이기를
누구나 바라는 소망일지도 모르지만
그 소박함이 쉽지 않은 바람(望)이란 것도
누구나 다 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때* 같은 삶이길 바라는 마음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생떼*를 쓰는
오늘도 간절히 바라는 소망 하나
시작되는 하루가 무탈하기만.(210110)
* 생때 : '아무 탈 없이 멀쩡하다'는 의미
* 생떼 : '억지로 쓰는 떼'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