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고통을 참고 견디면

靑松 권규학 2020. 4. 30. 12:05

 

 

고통을 참고 견디면 / 청송 권규학

 

 

인생사 희로애락(喜怒哀樂)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거칠고 험해도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슬픔의 뒷자리엔 기쁨이 자리합니다

 

용서할 수 있을 때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며

움직일 수 있을 때 여행도 하며

많이 아끼고 서로 사랑하며

맘껏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요

 

뜸이 들어야 밥이 지어지고

낙엽이 떨어져야 꽃이 피듯

바람이 불어야 옷을 여미는 법입니다

힘들어도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노라면

분명히 좋은 날은 찾아옵니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봄이 오듯이….(2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