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상춘가(賞春歌)

靑松 권규학 2019. 4. 4. 10:06

 

 

상춘가(賞春歌) / 청송 권규학

 

 

봄이 오면

산과 들에는 좋은 것이 많다네

보고 듣고 더불어 노래하며

느끼고 즐김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네

 

해맑은 햇살 사이

꽃과 더불어 노니니

꽃향기가 옷자락에 그윽하고

휘영청, 달빛 밝은 밤

물을 손에 담으니

달이 손안에 있네

 

만물이 눈뜨는 봄

산과 들로 꽃구경 가세나

손에 손을 맞잡고

상춘(賞春)*의 노래 부르며.(190404)

 

* 상춘(賞春) : 봄을 맞아 경치를 구경하며 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