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삶의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
靑松 권규학
2019. 3.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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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靑松 권규학이리저리 차이고 팽개쳐진 몸 도무지 풀리지 않을 듯한 실뭉치 둘러봐도 기댈 곳 없는 망망대해 얽히고설킨 게 우리 사는 세상입니다 하늘을 쳐다봐도 땅을 둘러봐도 울퉁불퉁 각진 모서리뿐 세상을 잘 못 살았다 한탄하는 순간 한줄기 서광이 비칩니다 삶의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 나를 지켜주는 건 거창한 이름의 무엇이 아니었습니다 사소하다고 여겼던 행복의 조각들 형제자매, 친척과 지인들 그들의 마음이 함께 했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제일이라지만 그보다 따뜻한 가족(家族)의 손길 우리 사는 삶의 활력소란 걸.(190205) |
삶의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靑松 권규학이리저리 차이고 팽개쳐진 몸 도무지 풀리지 않을 듯한 실뭉치 둘러봐도 기댈 곳 없는 망망대해 얽히고설킨 게 우리 사는 세상입니다 하늘을 쳐다봐도 땅을 둘러봐도 울퉁불퉁 각진 모서리뿐 세상을 잘 못 살았다 한탄하는 순간 한줄기 서광이 비칩니다 삶의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 나를 지켜주는 건 거창한 이름의 무엇이 아니었습니다 사소하다고 여겼던 행복의 조각들 형제자매, 친척과 지인들 그들의 마음이 함께 했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느낄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제일이라지만 그보다 따뜻한 가족(家族)의 손길 우리 사는 삶의 활력소란 걸.(1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