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하늘공원
靑松 권규학
2017. 8. 3. 10:41
하늘공원(2) / 청송 권규학
하늘이 보고 싶습니다
공원에 가고 싶습니다
하늘공원을 만나고 싶습니다
저기 저 멀리
한숨 돌린 여름이 배시시 웃는
보일 듯 말 듯 아련한 그림자
사랑이 기다리는 바로 그 자리
세상이 답답하고
기분이 울적해질 때면
푸른 숲길을 걷고 싶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습니다
그곳이 보고 싶습니다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하늘공원에 오르고 싶습니다.(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