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서 평
이지선(이레)의 ‘지선아 사랑해’
靑松 권규학
2017. 7. 22. 22:52
이지선(이레)의
‘지선아 사랑해’를 읽고우연히...,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책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전에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 제목이 ‘지선아 사랑해 !’이기에..., 나는 얼핏 무슨 강아지 이름이 ‘지선’이고 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작가의 이름이 ‘이지선’이기에.., ‘어...? 이름이 똑같네...?’ 혹시 ‘자신의 이름을 지어서 강아지한테 붙인 건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책방을 찾아 이 책을 빌려 읽게 되었는데, 모든 책이 다 그렇듯이 그 책의 내용 속으로 집중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었고, 손에서 이 책을 때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정상일 땐 정말 예쁜 사람인데..., 사고 하나가 이렇게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 라는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끝까지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다는..., ‘이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가졌다.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화상을 입고, 또 희망을 갖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이건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기엔 주변 사람들의 몫도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아무리 인간의 목숨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렇도록 느껴보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사람의 생명이 정말로 아주 소중한 것임을 느낄 수 있게 한 책이었다. 그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에..., 아니,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 모습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모습, 당당한 모습, 그 모습에 대해 존경심을 느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사랑합니까 ?’라는 물음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랑합니다’ 라고 떳떳하게 말 할 수 있을까 ?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나도 언젠가 내 자신을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 이 글을 부끄럼없이 쓰고, 또 전파할 수 있었던 ‘이지선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그 분의 화상이 씻은 듯이 완치되어 정상인들의 삶과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