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가을 유혹

靑松 권규학 2015. 9. 28. 20:35

 

 

가을 유혹 / 청송 권규학

 

 

엊그젠 바람이 불었어

더위를 씻어가는 소슬바람이

 

어제는 비가 내렸어

장맛비를 닮은 심한 가을비가

 

오늘은 햇볕이 따가웠어

깊어가는 가을의 전령이었어

 

내일은 나뭇잎이 떨어질 거야

가을 끝, 겨울 시작의 첫 소식이.(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