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자작글

사랑 느낌(4)

靑松 권규학 2015. 2. 26. 17:28

 

 

사랑 느낌(4) / 청송 권규학

 

 

마냥 바라보자니

눈을 둘 곳이 없어

바라볼 곳마저도 마땅치 않다

 

마음에 새긴 정심(情心)

낮이고 밤이고 끙끙 앓아도

해결책은 없고 눈만 부스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문자메시지를 보내려는 순간

'띵똥'- 그에게서 문자가 온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일까

적반하장(賊反荷杖)*일까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150226)

 

*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이 맞아 서로 뜻이 통함'을 이르는 말

 

*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잘못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